-
- [연구] 기계공학부 교수 김재훈 교수 ·Muhammad Kashif Khan 박사, Malayil Gopalan Sibi 박사, Deepak Verma 박사, 조흔태 연구원, 윤원중 연구원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로부터
- 18세기 중반 석탄을 이용한 산업혁명과 19세기 원유의 발견으로 인해 인류는 값싼 연료 및 화학소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 중화학공업 발전 전략으로 세계 5위권의 석유화학제품 국가이며 세계 8위권의 정유산업을 보유하고 있고, 석탄화력발전으로 세계 8위권의 석탄수입국가로 성장하였다. 20세기 전 세계적으로 원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 활용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대기중의 CO2농도가 나날이 증가하여 420 ppm에 다다르고 있어, 지구온난화, 생태계 파괴, 해수면 상승, 바닷물의 산성화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성균관대 김재훈 교수 연구팀에서는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재생 가능한 수소와 반응 시켜 연료와 화학소재를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알루미나 프로모터가 활용된 철계 촉매 (Na-FeAlOx)를 이용하여 CO2로부터 77.0%의 높은 선택도로 가솔린 및 디젤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C5+의 장쇄 탄화수소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2020년 국제 저명 학술지인 ACS Catalysis에 게재되었다 [ACS Catalysis, 2020, 10, 10325−10338].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철계 촉매에서 방향족 화합물의 전구체인 알파 올레핀의 합성 메커니즘의 원리를 규명했다. [Na-FeAlOx 촉매에서 CO2의 반응 메커니즘] 연구팀은 철계 촉매와 제올라이트를 복합한 복합촉매를 활용하여 45%의 높은 CO2 전환율 및 39%의 높은 방향족 선택도로 이산화탄소로부터 방향족 화합물 생산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여 그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하였다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2022, 301, 120813]. 특히 제올라이트의 산점 조절로 방향족 화합물 중 BTX의 선택도가 59%로 높았다. 고부가 방향족 화합물은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을 말한다. 이들은 전체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 중 1위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플랫폼 화학소재이다. [Na-FeAlOx/zeolite 복합 촉매에서 CO2로부터 직접 방향족 화합물 합성] 또한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코발트계 촉매를 이용하여 CO2로부터 C5+의 장쇄 탄화수소를 약 20%의 높은 수율로 1425 시간 이상 운전이 가능한 공정을 개발하여 그 결과를 2022년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하였다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2022, 305, 121041].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코발트계 촉매는 CO2 전환에 있어 촉매는 높은 C5+ 및 C21+ 선택성을 나타내므로 유망한 액체 연료 및 윤활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이 이외에도 연구팀은 CO2의 직접 수소화로 고부가 화학소재인 아세트산 및 프로피온산을 합성할 수 있는 니켈-아연 합급촉매를 설계하여 그 결과를 2021년 ACS Catalysis에 게재하였다 [ACS Catalysis, 2021, 11, 8382–8398]. [Na-CoMnOx 촉매를 이용하여 CO2로부터 직접 장쇄 탄화수소 합성 메커니즘] 현재 김재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 정유사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어 향후 국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
- 작성일 2022-10-11
- 조회수 1121
-
- [연구] 기계공학부 교수 김태성 교수 ·우건후 연구원 자가조립단분자막 도핑을 통한 부저항 특성의 고성능 광 센서 개발
- 기계공학부 김태성 교수 연구팀(제1저자 우건후 연구원)이 가천대학교 유호천 교수 연구팀과 자가조립단분자막을 활용한 원거리 도핑과정을 통해 고성능․다기능성의 광센서 소자를 개발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라 보다 명확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성능의 광센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도핑은 반도체 특성을 조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광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도핑은 물질 내부에 불순물 형태의 도펀트를 삽입하여 반도체 특정 변화를 유도하기 때문에 전자 충동에 의해 전자이동도의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 위에 수 나노미터 두께의 비정질 산화물 반도체를 증착하여 이중접합구조를 제작하였고, 표면에 자가조립단분자막을 코팅 및 가열의 원거리 도핑과정을 통해 고성능의 광센서를 구현했다. 제작된 소자는 원거리 도핑 처리 전에 비하여 100배의 성능이 향상되었고, 높은 소자 안정성 및 성능 균일성을 나타냈다. 또한 원거리 도핑처리 후에 광 조사를 통해 실리콘 기판과 비정질 산화물 반도체의 접합면에서의 반도체 특성을 조정함으로써 부저항 특성을 가진 소자를 구현하여 향후 다진법 소자 및 신호 증폭기과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태성 교수는 “자가조립단분자막 코팅을 통한 도핑과정은 간단한 처리 방법과 효과적인 성능 개선을 바탕으로 산업에서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광센서 및 이미지 센서의 성능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Impact Factor=30.849)에 2021년 11월 3일(수) 출판되었다. ※ 논문명 : Energy-Band Engineering by Remote Doping of Self-Assembled Monolayers Leads to High-Performance IGZO/p-Si Heterostructure Photodetectors
-
- 작성일 2022-10-11
- 조회수 1052
-
- [연구] 기계공학부 부교수 이원영 부교수 ·최민기 연구원 세계 최고 성능의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 개발
- 기계공학부 이원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최민기 박사후연구원)이 에너지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중의 하나인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IF: 38.53, JCR<1%)에 양성자 전도성 전해질의 기초 물성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조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지는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를 개발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는 전해질의 높은 이온 전도도와 낮은 활성화에너지 때문에 고효율 전력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제작된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의 성능은 이론적인 예측값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실질적인 적용과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원영 교수 연구팀은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의 성능이 낮은 이유가 제조 공정 중에 전해질의 주요 성분이 휘발되면서 소재의 화학적 안정성이 저하되고 결정립의 성장이 지연되기 때문임을 밝혀 냈다. 또한, 전해질의 주요 성분의 휘발성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소결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전해질의 내부에서 완벽한 화학적 조성을 가지면서 기존에 보고된 수치보다 약 5배 가량 큰 결정립을 가지는 전해질의 제작에 성공하였다. 이렇게 제작된 전해질을 기반으로 600도 이하의 작동온도에서 기존에 보고된 수치들을 크게 상회하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지는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원영 교수는 “양성자 전도성 연료전지를 제작하는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이었던 전해질의 열적 불안정성을 본 연구에서 개발한 전해질 휘발성 제어를 통하여 극복할 수 있었고, 특히 복잡한 추가 공정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실증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상용화 단계의 연료전지 제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한국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과제와 세종과학펠로우십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No. 2019R1A2C4070158, No. 2021R1C1C2006657) 에너지분야 국제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IF: 38.53, JCR<1%) 논문으로 10월 16일자 온라인 게재되었다.
-
- 작성일 2022-10-11
- 조회수 1161
-
- [연구] 기계공학부 교수 이창구 교수 ·부디싱 박사, 파완스리바스타바 박사, 야시르하산 박사 THz기술용 신개념 전자소자 발명
- 이창구 교수팀(기계공학부, 나노과학기술원)이 2차원 소재중 하나인 흑린을 이용하여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구조의 테라헤르츠(THz)기술용 전자소자를 개발하였다. 테라헤르츠 기술은 전자기파 중에서 0.1-10 THz 주파수대역의 서브밀리미터(sub-milimeter)파장을 이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현재에는 X선과 같은 방사선이 없이도 사물을 투시해 볼 수 있는 공항의 보안용 검색기, 비파괴 검사기기, 의료용 영상진단기기 등에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5G(5세대) 통신보다 수십배 빠른 6G 초고속무선통신, 암 진단 시스템, 신약개발, 신소재개발, 고속영상처리 등의 혁신적인 미래첨단기술에 두루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소자는 흑린의 비정방성을 이용하여 세층으로 쌓아올림으로써 공진터널다이오드(Resonant tunneling diode)라는 전자소자로 구성되었다. 공진터널다이오드는 전하를 빠르게 이동시키기 위해 중간에 얇은 양자우물을 만들어 전하가 관통하듯이 지나가게 함으로써 THz와 같은 높은 주파수를 처리하는 초고속소자이다. 소자 내에서 전하는 양자우물의 양자구속효과로 생긴 양자에너지레벨을 통과할 때에 신호를 처리하게 된다. 기존에는 양자우물의 양쪽에 에너지준위가 높은 산화물과 같은 소재로 얇은 에너지장벽을 만들어 신호가 흐를 필요가 없을 때에는 양쪽의 전하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벽은 아무리 얇아도 에너지준위가 높고 두께효과가 있어 신호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어느 정도 이상의 높은 주파수대역을 구현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연구팀은 2차원소재의 비등방성을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우연히 흑린의 격자배열각도를 틀어서 90도가 되도록 겹쳐서 소자를 만들었을 때, 두 층 사이에 에너지장벽이 생기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장벽이 아니므로 두께가 제로에 가까워 에너지손실이 극히 적게 나타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아주 높은 주파수일지라도 쉽게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연구팀은 또한 두 층 사이의 격자배열각도가 90도 뿐 아니라 30도와 60일 때도 비슷한 효과가 생기지만, 45도일 때는 그렇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에너지장벽효과가 하나의 각도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생길 수 있는 현상으로써,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패턴이 전혀 다른 층 사이의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연구팀은 기존의 공진터널다이오드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두 번째의 양자에너지레벨을 통과하는 신호가 생길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기존 소자에서는 이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할 뿐 높은 에너지손실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원천기술로써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향후 THz영역의 초고속무선통신, 고용량 영상처리를 필요로 하는 고해상도 AR/VR 등의 영역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nature electronics 3월8일(영국 시간)자 온라인판으로 발표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2020R1A2C2014687)와 글로벌연구실(2016K1A1A2912707)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되었다.
-
- 작성일 2022-10-11
- 조회수 1239